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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배상문, 이글로 반등 기회 잡을까

    PGA 버뮤다 챔피언십 2R 상위권

     

    배상문(33)이 이글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배상문은 2일(한국시각)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684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 공동 16위에 올랐다.

    첫날 2언더파를 치고 공동 34위로 대회를 시작한 배상문은 둘째 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았다. 덕분에 공동 16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전반 9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한 개씩 주고받았다. 하지만 2번 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6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였고 7번 홀(파5)에서는 이글까지 잡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 PGA투어 4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 탈락했던 배상문이라는 점에서 상위권 선수들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공백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2라운드를 마친 현재 선두는 11언더파 131타를 친 해리 힉스, 브렌던 토드,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까지 세 명이 그룹을 형성했다.

    이경훈(28)도 이틀 연속 2언더파를 치고 공동 40위(4언더파 138타)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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