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고성을 주고 받는 등 설전을 벌여 감사가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발단은 안보 불안을 제기한 나경원 원내대표의 말에서 시작됐다.
나 원내대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우리 미사일 체계로 막을 수 있는가?”라고 물었고 정 실장은 “막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가 “어거지로 우기지 마라”며 비판하자 뒷자리에 앉아있던 강기정 정무수석이 일어나 “우긴다는게 뭐냐? 똑바로 하라"며 고성을 주고 받았다.
나 원내대표와 강 수석 사이의 설전은 여야 의원들에게까지 번졌고 이인영 위원장은 진행이 어려워지자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