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올해 들어 온라인 직접판매액이 화장품을 중심으로 3분기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9년 9월 및 3/4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전년동분기대비 65.2% 증가한 1보 5156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국가(대륙)별로 보면 중국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직접 판매한 금액은 1조 3157억원으로 전체 판매액의 86.8%에 달했다. 또 일본 556억원, ASEAN(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522억원, 미국 519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이 1조 2737억원어치 팔리면서 전체 상품군의 84.0%를 차지했다.
전년동분기와 비교해도 화장품(83.3%)이 가장 크게 증가했고, 의류 및 패션 관련상품(7.9%)이 2번째로 증가폭이 컸다.
또 온라인 해외직접 구매액은 8420억원으로 21.0% 증가했다. 국가 별로는 미국으로부터의 직접 구매액이 4119억원으로 전체의 48.9%였고, 그 아래로는 EU(유럽연합) 1947억원, 중국 1583억원, 일본 472억원 순이었다.
상품군별로 보면 의류 및 패션 관련상품 3162억원(37.6%), 음·식료품 2288억원(27.2%), 가전·전자·통신기기 978억원(11.6%)이 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 17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3%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9.2% 증가한 7조 2276억원을 기록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음식서비스가 다양해지고 가정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트랜드 변화에 따라 음식서비스(83.1%) 증가폭이 가장 컸고, 음‧식료품(22.3%)도 크게 늘었다.
이 외에도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온라인 면세점 등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었던 화장품(29.0%)이나 관련 온라인쇼핑몰의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한 가전‧전자‧통신기기(40.8%)의 증가폭도 컸다.
또 3/4분기를 기준으로 집계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3조 5558억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9.4% 증가했고,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5.5% 늘은 21조 6929억원이었다.
상품군 가운데 증가폭이 큰 부문은 역시 음식서비스(82.8%), 화장품(28.0%), 음·식료품(26.6%) 등이 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