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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6량화 했지만…급행열차는 그래도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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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호선 6량화 했지만…급행열차는 그래도 만원

    서울 지하철 9호선 (사진=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노선 가운데 혼잡도가 가장 심한 9호선의 모든 열차가 6량짜리로 교체됐다.

    서울시는 "9호선의 모든 열차가 6량으로 교체돼 11월4일부터는 운행하는 모든 열차가 6량으로 투입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2017년12월부터 시작된 4량열차→6량 교체가 근 2년만에 마무리됐다.

    이와함께, 이달말에는 현재 37편성인 6량열차를 40편성으로 늘려 급행은 18편성에서 20편성으로 늘어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6량화와 40편성 증편으로 첨두시간(7~9시)의 급행열차 혼잡도는 156%에서 137%로 19%P 감소하고, 일반열차 혼잡도는 107%에서 71%로 38%P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지하철 9호선의 혼잡도는 열차 대수가 늘어나면서 점차 완화됐는데, 출근시간 급행열차 기준으로 2015년 혼잡도가 205%나 됐지만 2017년11월 175%, 2018년1월 162%, 2019년3월 156%로 낮아졌다. 일반열차는 2015년9월 114%에서 2019년3월 107%로 비슷한 수준이다.

    시민들의 열차 이용도 한층 편리해진다.

    9호선은 그동안 4량과 6량 열차의 혼용으로 시민들이 안내방송과 행선안내기를 이용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모든 열차가 6량으로 바뀌어 이같은 불편은 덜게 됐다.

    서울시는 대곡소사선(2021년), 신림선(2022년), 신안산선(2024년) 개통에 대비해 교통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2022년까지 6량짜리 열차 6편성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까지 꾸준히 9호선 열차를 증편하고 열차 편성수를 늘려왔지만 이용 시민이 많이 몰리는 주요역의 혼잡도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다.

    시가 운행열차 횟수를 늘린 2019년 3월 기준으로(출근 첨두시간대 8~9시) 염창역 192%, 당산역 182%, 여의도역 168%, 노량진역 184%를 유지, 여전히 지옥철 오명을 벗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은 2018년 12월 3단계 종합운동장~보훈병원 구간이 개통돼 9호선의 전체 이용객이 증가했기 때문이어서 출퇴근시간대 혼잡 완화를 위한 보다 세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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