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지난해에 이어 최근 잇따른 차량 화재로 또다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BMW 코리아가 '이번 화재는 차량 관리의 문제이지 리콜이나 EGR 결함과는 상관이 없다'며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이어 올해 차량 화재 중 자사 차량의 비중은 채 1%가 안 된다고 밝혔다.
BMW 코리아는 4일, 소방청 통계 데이터를 토대로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차량 화재 중 BMW의 비중은 0.9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BMW 코리아와 소방청 국가화재 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와 철도 차량 전체 화재 건수는 3,976건이다. 이중 BMW 화재는 총 37건으로 비율로 보면 0.93% 수준이다.
BMW 코리아는 "올해 전체 화재 중 BMW의 화재는 채 1%가 되지 않는다"며 "국내 판매 대수를 고려하면 낮은 수치이며 지난해 10월 기준과 비교해도 57%나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경기도 용인에서 발생한 BMW X6 30d 화재 사고에 대해서 BMW 코리아는 "리콜 대상 차량이 아니었다"며 "또 주행거리 약 30만km에 외부 사고 수리 6회 이력, 3,100만 원 상당의 수리 비용이 확인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 관리이력을 살펴도 최근 수년 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관리 이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주일 사이 차량 화재가 6건이나 발생한 BMW 코리아는 "최근 차량 화재는 침수 및 전손 부활 차량, 노후 차량에 의한 DPF 손상 등 대부분 외부 요인으로 추정된다"며 "리콜 또는 특정 부품 결함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