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재배 관련 사진.(사진=자료사진)
국내 처음으로 농업분야 스마트 재배기술의 대규모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지난 달 경기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스마트 기술 및 조달 전시회·콘퍼런스(STS&P 2019)'에서다.
유엔 OPS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 업체인 데이탐은 베트남 기업과 3,500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데이탐의 스마트팜은 고려인삼 수경 재배용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기술로 인공지능을 이용해 최고 품질의 고려인삼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스마트 재배 방식이다.
데이탐과 기술계약을 맺은 업체는 하노이 소재 메디코이(MEDIKOII)사와 베트남 하이퐁시 농업기술확장센터다.
데이탐은 이들 업체와 다음달에 합작회사 VINA DATAM을 설립한 뒤 하노이 시와 하이퐁시 주변에 스마트팜 허브단지를 공동으로 조성하고 이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3500만 달라 규모의 스마트팜 500대를 공급키로 했다
또 스마트팜의 핵심 기술인 무인 배양액 수질 관리 및 배양실 내 공기 청정 관리 기술도 이전하게 된다.
동티호아(ĐỒNG THỊ HOA) 메디코이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하이퐁시를 비롯한 하노이 주변 도시와 다낭시와 달랏시 등에 스마트팜 허브단지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 이라며 "고려인삼 허브단지는 베트남의 새로운 건강과 웰빙 상품으로 탄생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영철 데이탐 사장은 "데이탐의 스마트팜 고려인삼 재배기술 및 가공기술 이전은 베트남 농업 발전과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다.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