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은 (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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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어린이들의 '워너비'였던 아역 배우 출신 이재은이 '사람이 좋다'에서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공개한다.
5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배우 이재은이 출연한다. 다섯 살이었던 1984년, 우연히 참여한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 3위를 차지한 후 CF 모델로 데뷔한 그는 한글을 다 떼기도 전에 여러 작품에 출연해 깜찍한 연기를 선보였다.
아역 배우 이재은의 인기는 어마어마했다. 대한민국에 존재했던 아동복 브랜드 10개 전부 전담 모델로 활동했던 만큼, '워너비 어린이'였던 이재은은 스무 살이 되던 1999년 영화 '노랑머리'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이재은은 이 작품으로 제20회 청룡영화상과 제37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MBC 인기 시트콤 '논스톱'과 일일 드라마였음에도 30%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끈 '인어아가씨'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재은은 이른 나이에 결혼해 이목을 끌었는데, 원하지 않는 작품에 출연하지 않으려면 집에서 독립해야 한다고 여겨 결혼을 서둘렀다는 후문이다. 다섯 살 때부터 연예 활동을 시작해 가정 경제를 홀로 책임져 왔기 때문이다.
늘 바쁘게 살아온 이재은에게 지난 2년은 처음으로 자기 자신만을 위해 보내는 시간이었다고. 그동안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하거나, 은행이나 주민센터 업무 보기 등 남들은 다 할 줄 알지만 본인은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씩 이뤄나갔다.
더 많은 이재은의 버킷리스트는 오늘(5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