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 (사진=박종민 기자 / 자료사진)
민갑룡 경찰청장이 최근 불거진 '여당 보고서 경찰청 배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민 청장은 5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한다. 앞으로는 절대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정보위 야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이 밝혔다.
여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도 "오해가 나올 것을 세밀하게 생각하지 못한 것에 대해 경찰청장이 사과를 했다"고 설명했다.
민 청장은 지난달 11일 경찰 간부들에게 여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검찰 개혁 관련 보고서를 읽어보라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 보고서에는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비판하는 내용도 담겨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