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삼성 갤럭시 s10, LG G8. (사진=연합뉴스)
국내 스마트폰 단말기 제조사들과 통신사들이 올해 출시된 LTE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출고가를 인하하고 지원금을 대폭 상향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이달 2일 LG G8 씽큐 공시지원금을 최대 65만5천원으로 올린 데 이어 SK텔레콤도 5일 G8 씽큐 공시지원금을 최대 60만원으로 올렸다.
종전 공시지원금은 KT에서 최대 8만2천원, SKT에서 15만7천원이었다. LG유플러스는 9월부터 G8 씽큐의 공시지원금을 6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S10 LTE 모델 가격을 낮췄다.
SKT과 유플러스는 지난 1일 갤럭시S10 128GB 모델 출고가를 105만6천원에서 89만9800원으로, 512GB 모델 출고가는 129만8천원에서 99만8천원으로 내렸다.
공시지원금도 늘어나 SKT은 최대 40만2천원, KT는 38만3천원, 유플러스는 37만원을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는 LTE모델로만 출시된 애플 아이폰11 시리즈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통신사와 제조사가 5G 모델에만 지원금을 집중하면서 LTE 이용자와의 차별 논란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거의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LTE 모델 공시지원금이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