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넥슨 제공)
게임업체 넥슨은 7일 올해 3분기 매출이 523억 5700만 엔(우리돈 5817억 원, 3분기 기준환율 적용), 영업이익이 244억 1900만 엔(2713억 원), 순이익 4400만 엔(442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이날 도쿄증권거래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 79%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47%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 4' 등 주요 스테디셀러 IP(지식재산권)들이 PC온라인과 모바일 양대 플랫폼을 아우르는 흥행을 거두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비스 16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서비스 기간 중 가장 높은 한국 지역 분기 매출을 기록했고, FIFA 온라인 4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넥슨은 4분기 예상 매출은 414억~445억 엔, 예상 영업이익은 60억~82억 엔, 예상 순이익은 76억~94억 엔 범위 안으로 전망했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넥슨은 자사의 강점인 라이브 게임 운영 능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며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는 메이플스토리처럼 던전앤파이터 역시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글로벌 시장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엠바크스튜디오 인수 등을 통해 차세대 게임 개발을 이어가면서 게임의 새로운 장르 확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