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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인터폴 적색 수배자…SNS에 "강력범도 아니고"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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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오, 인터폴 적색 수배자…SNS에 "강력범도 아니고" 반발

    경찰, 지난 6일 인터폴에 적색 수배서 발부받아
    윤씨 "적색 수배는 본인에게 해당하지 않아"…강경 대응 시사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후원금 사기 등의 의혹을 받는 윤지오(32·본명 윤애영)씨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 수배자가 됐다.

    8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6일 윤씨에 대한 적색 수배를 인터폴에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 1일 윤씨에 대해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토대로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인터폴 적색 수배는 최고 등급의 수배로 강력범죄 사범, 조직범죄 관련 사범, 5억원 이상 경제 사범 등이 대상이다.

    적색 수배가 내려지면 인터폴에 가입된 세계 190개국 사법당국에 관련 정보가 공유된다. 경찰은 윤씨가 머무르고 있는 캐나다 현지 수사당국에 형사사법 공조도 요청한 상태다.

    윤씨는 이른바 '장자연 사건'의 주요 증언자로 나서 후원금을 모집했다. 이후 후원금 사기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됐지만, 지난 4월 24일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경찰이 세 차례 윤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윤씨는 건강 등의 사유로 모두 불응했다.

    이에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을 무효화하는 등 신병 확보를 위한 조치에 나섰다.

    한편 이날 윤씨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며 수사당국의 조치에 반발했다. 윤씨는 "인터폴 적색 수배는 강력 범죄자로 살인자, 강간범 등에 내려지는 것"이라며 "저에게는 애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캐나다와 미국에서 변호사를 선임하고 단 한 명도 빠지지 않고 가해를 범하는 자들이 법적인 처벌을 (받도록) 선처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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