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ADT 캡스 챔피언십의 결과에 따라 상금와 평균 타수 1위의 주인공이 바뀌는 상황에서 대회 첫 날은 장하나가 최혜진에 근소하게 앞섰다.(사진=KLPGA/박준석)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건 정면승부. 첫날은 장하나(27)가 근소하게 앞섰다.
장하나는 8일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2·6632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 공동 19위에 올랐다.
현재 KLPGA투어 상금과 평균타수 부문 2위를 달리는 장하나는 버디 5개를 잡고도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를 쳤다. 단독 선두로 나선 안송이(28)와 격차는 5타 차다.
이번 시즌 KLPGA투어 대상과 다승왕을 확정한 최혜진(20)은 1오버파 73타 공동 29위로 출발했다. 최혜진 역시 버디 4개를 잡고도 보기 5개로 오버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현재 최혜진은 상금 12억314만원, 평균 타수 70.3666타로 1위다. 장하나는 상금 11억4572만원, 평균 타수 70.5129타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 대회 성적에 따라 둘의 희비는 엇갈릴 수 있다.
KLPGA투어 10년차, 236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안송이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첫 우승 도전을 시작했다.
"아직 1라운드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성적 내서 기분 좋다. 아직 우승이 없는데, 남은 라운드들이 있지만 우승에 한 발자국 다가간 것 같은 느낌"이는 안송이는 "최근 흐름이 좋아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나왔다"고 강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중학교 3학년 아마추어 김민별(강원중)은 4언더파 68타를 치고 박현경(19), 이가영(20)과 함께 안송이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이변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