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0년차 안송이는 자신의 237번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출전 대회인 올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사진=KLPGA/박준석)
10년의 기다림. 그 끝은 달콤했다.
안송이(28)는 10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2·663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에서 1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안송이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이가영(20)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렸다.
프로 10년차지만 아직 우승이 없던 안송이는 올 시즌 KLPGA투어 마지막 대회이자 자신의 KLPGA투어 237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우승 상금은 1억2000만원.
올 시즌 KLPGA투어 최저타수상과 상금왕은 최혜진(20)이 가져갔다. 이 대회에 앞서 대상과 다승왕을 확정했던 최혜진은 2017년 이정은(23) 이후 2년 만에 4개 타이틀을 싹쓸이한 선수가 됐다.
이 대회에서 최혜진은 최종합계 3오버파 219타 공동 35위에 올랐다. 경쟁자였던 장하나(27)는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최혜진의 독주를 막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