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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레바논 쇼크'는 없다! 벤투호, 결전지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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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레바논 쇼크'는 없다! 벤투호, 결전지로 출국

    14일 레바논 원정 월드컵 2차 예선 이어 19일 브라질과 격돌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레바논 원정에서 목표로 하는 승점 3점을 얻고 돌아오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제시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

     

    브라질은 없다. 레바논전 승리에 집중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떠났다.

    오는 14일 밤 10시(한국시각) 레바논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4차전을 치르는 축구대표팀은 19일 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삼바 축구' 브라질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표팀 원정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에 빛나는 브라질과 최정예 평가전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브라질은 부상 중인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제외한 사실상 정예 전력으로 한국과 만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은 국제축구연맹 랭킹 3위 브라질과 평가전보다 레바논과 월드컵 예선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는 대표팀의 분위기를 전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

     

    하지만 대표팀은 브라질과 평가전이 아닌 레바논 원정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H조에서 2승1무(승점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골득실에서 뒤진 2위로 추격하고 있다는 점에서 '벤투호'는 이번 레바논 원정에서 승리가 필수다.

    레바논도 2승1패(승점6)로 3위를 기록 중인 만큼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역대전적에서 9승2무1패로 앞서는 데다 FIFA 랭킹도 한국이 37위, 레바논이 86위로 격차가 크다. 하지만 2014년 브라질월드컵 2차 예선에서 유일한 패배를 당하며 당시 조광래 감독이 경질됐던 아픔을 줬던 상대가 바로 레바논이다.

    벤투 감독은 중동 원정을 떠나며 "레바논과 원정 경기가 쉽지 않겠지만 우리의 스타일대로 승리를 챙기겠다"고 분명한 목표를 제시했다.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도 "지금은 브라질을 신경 쓸 상황이 아니다. 레바논전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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