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여성 모터스포츠 인구 확대에 나선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는 오는 20일 이화여대 체육과학부와 협업으로 여성 모터스포츠 인력 양성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마련한다.
인기 드라이버 서주원(제일제당 레이싱팀)이 강사로 나서는 이 특별 강연은 이화여대 재학생을 중심으로 한 여성 참석자들에게 모터스포츠의 가치와 다양한 관련 직업의 세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참석을 희망하는 여성은 간단한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선착순으로 무료 청강할 수 있다.
KARA는 "이번 교육은 국내 처음으로 진행되는 모터스포츠 주제 여성 대상 특강인 만큼 참가자 반응 및 효과에 따라 앞으로 협회의 여성 인구 확대 정책 수립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강연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여성 인구 확대 운동인 ‘우먼 인 모터스포츠’ (Women in Motorsports) 캠페인의 일환으로 KARA가 마련한 국내 첫 활동이다.
FIA는 남성 드라이버의 참여 비중이 높은 자동차경주에서 여성의 위치를 강화하기 위한 목표로 ‘우먼 인 모터스포츠’ 캠페인을 열며 선수, 오피셜, 레이싱팀 관계자 등 각 분야 여성 30여명을 위원으로 선임하는 등 지속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KARA가 자격을 발급한 여성 드라이버 라이선스 소지자는 37명(5%), 여성 오피셜은 135명(29%)이다.
KARA는 "여성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 교육회를 비롯한 여대와 협업 교육을 시작으로 연말 종합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성 드라이버상’을 시상하는 등 지속적인 정책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