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강소기업 100)' 1차 서면평가를 통해 모두 301개의 중소기업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강소기업 100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육성 로드맵인 '스타트업 100, 강소기업 100, 특화선도기업 100 프로젝트' 중 첫 번째로 시행되는 프로젝트다.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향후 5년간 30개 사업에 대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주기에 걸쳐 최대 18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들 기업은 빠른 기술 혁신과 성과창출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자립도를 높이고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와 기보는 이번 사업을 신청한 1064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의 국산화 필요성과 유망성,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선정된 301개 기업의 비율은 △부품 43.9%(132개) △장비 30.2%(91개) △소재 25.9%(78개) 등이다. 기술분야별로는 △전기‧전자 25.2%(76개) △반도체 20.6%(62개) △기계‧금속 15.9%(48개)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27.2%(142개) △충남 8%(24개) △경남 6.3%(19개) 등이다.
특히 선정 기업들에 대해 기보의 기술평가(KTRS) 등급을 살펴보면, 선정기업의 91.6%가 기술 평가 BBB등급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기보에서 기술평가를 진행한 기업 중 BBB등급 이상은 34.4%인 점과 비교하면 선정된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뛰어난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기부와 기보는 이번 평가를 통과한 기업에 대한 현장평가와 심층평가 등을 통해 후보 강소기업을 결정할 예정이다. 강소기업은 대국민 공개 PT 등을 통해 연내 최종 선정된다.
중기부 김영태 기술혁신정책관은 "강소기업으로 신청한 기업들 중 우수한 기업들이 많아 1차 서면평가 통과기업을 선정하기가 무척 어려웠다"며 "앞으로도 엄격하고 공정하게 평가해 우리나라를 대표할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을 선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