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개혁안을 당론으로 강력 추진하겠다"며 "핵심 개혁방안은 당력 집중해서 입법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가 바뀌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혁신할 수 없다는 결연한 자세로 혁신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당내 국회개혁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일하지 않는 의원 세비삭감', '국민소환제' 등 국회 개혁안을 준비해왔다. 이 원내대표가 개혁안에 대한 강력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 전에 국회 개혁안을 통과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원내대표는 우선 "의사일정, 안건결정을 시스템화하겠다"며 "국회 한 번 열고 법안 한 건 처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보다 어려운 비정상을 전면 개혁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때가 되면 회의 개최하고 안건 논의해서 법안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보이콧 중독, 상습 파행을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그는 "막말 영구 추방하겠다"며 "국민의 질시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막말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윤리위원회 강화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내대표는 "입법 과정에서 국민이나 참여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며 "요건 갖추면 국민이 법안 발의할 수 있는 제도의 길을 열겠다"는 국민참여입법 방안도 제시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회 개혁은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세부 추진 과제가 많이 있다. 내용 확정하는 대로 국민에게 알리고 입법에 나서겠다"며 "완전히 새로운 국회를 21대에서 시작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