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통화량 증가세가 전월 대비로는 다소 둔화됐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커졌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9년 9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9월중 광의통화(계절조정계열 M2 평잔 기준)는 8월에 비해 19조4000억원 늘어 0.7% 증가했다. 이에 따라 8월중 증가율 0.9%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을 포함하는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을 포함하는 통화지표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미만 정기예적금(9조8000억원), 수익증권(4조6000억원) 등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주체별로는 가계·비영리단체(10조4000억원), 기업(5조7000억원) 등이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9월 대비로는 M2(원계열 평잔 기준)가 7.6% 증가했다. 이에 따라 8월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 6.8%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