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사문서위조 혐의 등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이 오는 26일 열린다. 지난 9월 처음 기소된 사건과 최근 추가기소된 사건을 한 재판부에서 맡아 볼 수 있도록 재배당 됐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는 오는 26일 정 교수의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지난 9월 기소 후 첫 공판준비기일까지는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에서 사건을 맡았다. 그러나 최근 검찰이 정 교수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14개 혐의를 추가기소하면서 형사합의25부로 재판부를 통일했다.
한 재판부에서 사건을 심리하는 만큼 처음 사건과 추가기소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 교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일단락된 만큼 양측의 구체적인 입증 계획 등도 두 번째 기일에 윤곽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18일 첫 공판준비기일에는 검찰이 정 교수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사건 기록을 공개하지 않아 재판이 약 15분 만에 종료된 바 있다.
한편 형사25부는 경제·식품·보건 전담 재판부로 ‘환경부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을 받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사건도 심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