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이 14일 오후 김민진 연사의 강연을 공개한다.
김민진 씨는 지난해 9월 군대 휴가 중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 고 윤창호 씨의 친구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음주운전 기준을 강화하고 인명 피해를 낸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내용의 '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대통령이 꿈이었던 내 친구 윤창호가 세상을 바꾸는 방식'을 주제로 무대에 오른 김 씨는 "(강연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걱정하고 고민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윤창호법이 탄생하기까지, 우리 사회가 윤창호법이라는 기적을 선물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전한다.
(사진=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김 씨는 차분하지만 작게 떨리는 목소리로 생사의 갈림길에서 힘든 싸움을 하고 있던 친구를 위해 노력했던 시간을 되새겼다.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리고, 국내외 사례를 참고해 만든 윤창호법 초안을 국회의원들에게 전한 시간, 법 개정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고군분투한 이야기 등을 소개했다.
"창호가 우리 모두에게 한 송이 지지 않는 꽃이 되었기를 바란다"는 말로 마무리된 이날의 강연. 민진 씨가 깨달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많은 청중이 눈물을 훔친 김민진 연사의 진심은 14일 오후 6시 세바시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