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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 "중상위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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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수학, "중상위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수능 수학영역 출제 방향에 대해 (왼쪽부터) 김창묵 경신고, 오수석 소명여고, 조만기 판곡고,최영진 금촌고 교사가 설명하고 있다.

     

    올해 수능 수학 가형과 나형은 작년 수능,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중상위권 학생들이 문제풀이 시간에 따라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2020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14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진행된 수학영역 출제 분석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창묵 경신고 교사, 오수석 소명여고 교사, 조만기 판곡고 교사, 최영진 금촌고 교사등 4명이 참석했다.

    수학 가형은 쉬운 문항, 변별력 있는 문항이 여러 단원에 걸쳐 고르게 출제됐다. 중난도는 늘어나고 고난도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중상위권 학생들이 문제풀이 시간에 따라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문제가 출제되었다고 보았다.

    수학 나형은 기본원리를 알면 빠르고 쉽게 풀 수 있는 문제 많았다. 이해 못했다면 시간 많이 걸렸을 것이라고 봤다. 따라서 중하위권은 똑같고, 상위권과 최상위권이 갈릴 것으로 보았다.

    오수석 교사는 "난이도에서 상위권 학생은 유사하게 체감 난이도를 느꼈을 것이다. 중상위 학생이 어렵다고 느꼈을 이유는 기본적으로 개념학습에 대한 문제해결력인데 여기에 원리에 대한 정확한 학습이 이뤄져야만 한다. 이 평가 기준은 고교 수업과의 연계해서 평가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완기 교사는 "가형 신유형은 18번 정규분포 문항인데, 표준편차가 동일한 두 개의 정규분포 안다면 잘 풀었을 텐데 몰랐으면 어려웠을 것이다. 27번은 종이접기를 통해서 공간도형 유도하는 문제인데, 각 변사이 길이와 공간적용 특성 사이를 묻는 문제이다. 이해가 있었다면 접근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신유형이지만 EBS 연계라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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