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경기도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2019 사랑의 김장나누기 및 한돈 소비촉진 행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와 송한준 경기도의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개그맨 이국주씨(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등이 한돈 수육 시식과 1일 판매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돼지열병과 아무 관계 없는 감염되지 않는 돼지들이 공급 됩니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 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김장나누기 및 한돈 판매촉진한마당' 행사를 14일 열었다.
이날 경기도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을 비롯 도 소속 고위공무원과 도의원, 도민 등 1천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돼지가 요새 고생이 좀 많다. 경기 북부지역의 돼지열병 때문에 아무 관계도 없는 돼지고기 값이 떨어지고 있다"며 "오염된 돼지는 공급되지 않는다는 점을 꼭 말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돼지농가를 살리는데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돼지열병이 북부에서 발생 했을 때 신속하게 행정적 처리를 해주고 지금까지 열정적으로 임해주는 이 지사에게 감사한다. 1천350만 명 도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또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돈 판매부스에서는 올해 수학능력시험을 본 수험생 가족을 위한 '1+1'을 주는 수험생 응원 이벤트도 진행됐다.
한돈판매 행사부스 앞에는 저렴한 가격에 돼지고기를 구매하려는 이들의 행렬이 2시간 넘게 200여m 이상 길게 늘어서는 등 진풍경이 연출되면서, 이날 준비된 2톤의 돼지고기가 조기 완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