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불이 검거에는 성공했지만, 용식(강하늘 분)이 동백(공효진 분)과 눈물의 이별을 한 가운데 KBS2 '동백꽃 필 무렵'은 수목극 1위를 이어갔다.
지난 14일 방송한 KBS2 '동백꽃 필 무렵'는 시청률 14%-18.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수목극 1위 왕좌를 여전히 이어갔다.
향미(손담비 분)가 남긴 증거를 바탕으로 흥식의 아버지(신문성 분)이 까불이로 밝혀졌고, 검거에 성공했다. 이로써 까불이도 잡았으니 동백과 용식의 앞길엔 꽃길만 펼쳐질 것 같았다.
그러나 여덟 살밖에 안 된 필구(김강훈 분)가 동백을 지키며 어른이 되어 가고 있음을 깨달은 동백은 가슴이 사무치게 아팠고 결국 용식과 헤어지겠다고 결심했다. 동백에게는 필구를 그늘 없이 키우는 것이 최우선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동백은 용식에게 "저 그냥 엄마 할래요. 여자 말고 엄마로 행복해지고 싶어요"라며 눈물로 이별을 통보했다.
KBS2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