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한동대 이정민 교수, 유전자 가위 이용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IT/과학

    한동대 이정민 교수, 유전자 가위 이용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사진=자료사진)

     

    경북 한동대학교는 생명과학부 이정민(사진) 교수가 세계 최초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을 이용한 선천성 희귀 신경 질환 샤르코 마리 투스병(Charcot-Marie-Tooth disease)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동대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 뉴클레익 애시드 리서치(Nucleic Acids Research, Impact factor: 11.147)에 12일 자 온라인 게재됐다.

    한국연구재단 코리아바이오그랜드챌린지 사업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에는 툴젠과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함께했다.

    샤르코 마리 투스병은 CJ그룹 이재현 회장 등이 앓고 있는 범 삼성가 유전 질환으로 일반에게 알려져 있다.

    샤르코 마리 투스병 type1A는 PMP22 유전자 복제로 인해 발생하는데 연구팀은 3세대 유전자 가위인 크리스퍼(CRISPR-Cas9)를 사용해 해당 유전자 발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안, PMP22 유전자 발현 프로모터 부분을 교정했다.

    그 결과 PMP22 유전자 복제를 가진 생쥐 모델에게서 신경 조직 회복, 신경 전달 속도 및 강도 회복, 근육량 증가 등을 관찰했다.

    한동대 이정민 교수는 "치료제가 없는 선천성 희귀 말초 신경 질환에 대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사용한 치료적 가능성을 제시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