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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서 뚝 소리가…" GS 이소영, 장기 부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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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등에서 뚝 소리가…" GS 이소영, 장기 부상 가능성↑

    GS칼텍스의 '살림꾼' 이소영이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수비 도중 부상을 입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GS칼텍스가 부상 암초를 만났다. 팀의 살림꾼 이소영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GS칼텍스는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에 진땀승을 거뒀다.

    지난 14일 IBK기업은행에 덜미가 잡히며 연승 행진을 마감한 GS칼텍스는 1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흥국생명을 제압하면서 연패로 이어질 수 있던 상황을 끊어냈다.

    하지만 고민도 생겼다. 이소영의 이탈이다. 이소영은 1세트 17-22에서 이재영의 공격을 수비하다 오른발에 부상이 찾아왔다. 곧바로 박혜민과 교체된 이소영은 이후 웜업존에서 아이싱을 하며 상태를 지켜봤지만 결국 다시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목발에 의존해 겨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차상현 감독은 "정확한 상태는 내일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해봐야 알 것 같다"라면서 "이소영 선수 '발등에서 뚝 소리가 났다'고 했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라고 걱정했다.

    지금까지의 상황이라면 단순 염좌가 아닌 심각한 수준의 부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선수와 팀 모두에 가슴 아픈 결과다.

    차 감독은 "팀의 살림꾼 역할을 해주고 있는 이소영 선수인데 계획에 없던 부상이 나왔다"라고 아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소영이 부상에서 돌아올 때까지 최대한 버텨보겠다는 계산이다. 차 감독은 "일단 레프트 한자리가 비었으니 박혜민, 한송희, 박민지, 권민지 등을 경쟁시켜볼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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