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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지리 에리카, 마약 소지로 체포 "10년 전부터 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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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와지리 에리카, 마약 소지로 체포 "10년 전부터 투약"

    일본 유명 여성 배우 사와지리 에리카가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은 영화 '헬터 스켈터' 스틸 (사진=콘텐츠게이트 제공) 확대이미지

     

    일본 여성 배우 사와지리 에리카가 합성 마약 MDMA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일본 NHK에 따르면, 사와지리 에리카는 도쿄에 있는 자택에서 캡슐에 들어간 합성 마약 MDMA를 소지한 혐의로 지난 16일 체포됐다. NHK는 경시청의 말을 빌려, 사와지리 에리카가 몇 주 전 약물을 입수했고 조사에 순순히 따랐다고 19일 보도했다.

    NHK는 또한 18일 경시청을 인용해 사와지리 에리카가 "10년 전부터 대마초, MDMA, LSD, 코카인을 사용하고 있었다. 연예인이 마약 건으로 체포될 때마다 나도 주의를 들었다"라며 "가족과 업무 관계자들에게 폐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2003년 TV 드라마 '핫맨'(HOT MAN), '한여름의 아빠에게'를 시작으로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1리터의 눈물', '태양의 노래'에서 주연을 맡아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이밖에 '악녀에 대해서', '사계방 아가씨', '퍼스트 클래스 2', '어서 오세요, 우리집에', '맹인 요시노리 선생~빛을 잃고 마음이 보였다', '어머니가 된다' 등에 출연했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영화 '문제없는 우리들', '아슈라', '시노비', '마미야 형제', '유실물', '천사의 알', '클로즈드 노트', '헬터 스켈터', '신주쿠 스완', '불능범' 등에 출연했다.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닛칸 스포츠 무비 어워드, 호치 무비 어워드, 요코하마 무비 어워드, 도쿄 스포츠 무비 어워드 등 2006년 신인상을 휩쓸었고 '헬터 스켈터'로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탔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트러블메이커로도 유명하다. 지난 2007년 영화 '클로즈드 노트' 홍보 차 열린 기자회견에서 '별로'(베쯔니)라며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논란을 일으켰고 이후 사과했다. 이후, 소속사의 요구로 사과한 것이지 자신은 그때 사과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상대와의 결혼, 이혼, 불륜 스캔들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러나 '헬러 스켈터'로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여 재기에 성공했고 올해 드라마 '하얀거탑', '렛 엠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등에 출연했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기린이 온다'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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