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통합 촉구(사진=전국철도노조 제공)
서울지하철 1~9호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철도파업 대체 투입을 거부하고 나섰다.
교통공사 사측은 전국철도노조가 △임금정상화, 공기업의 비정상적 임금체불 해소 △4조2교대 전환에 따른 철도안전 인력 확보 △비정규직 직접고용과 처우개선 합의이행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KTX-SRT 통합을 요구하며 20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임시열차(열차 증회 운행 및 비상대기 열차운영) 운행계획을 담은 '전국철노조 파업대비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교통공사 노조는 이같은 사측의 임시열차 계획이 "공사는 동종업종 파업 때 조합원을 파견 대체근무 시킬 수 없다"는 단협 제143조(대체근무 파견금지)를 정면으로 위반한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고 규정했다.
4조 2교대 안전인력 충원 요구(사진=전국철도노조 제공)
교통공사 노조는 사측이 철도노조 파업관련 대체인력 투입을 강요하는 상황이 생기면 즉각 노조로 연락해 달라며 조합원들에게 지침을 발령했다.
교통공사 노조는 전국철도노조 총파업 투쟁 승리를 지지한다며 23일 열리는 '임금피크제 폐지! 현장인력충원! 철도파업 승리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철도 노동자들의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