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 (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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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이 2년 6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김우빈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21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우빈 씨가 오늘(21일) 열리는 청룡영화상 시상식 시상자로 나간다"라고 밝혔다.
김우빈은 지난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비인두암은 인두의 가장 윗부분에 생긴 악성 종양으로, 초기 증상은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쉰 목소리, 피가 섞인 콧물, 청력 저하, 각혈 등이다.
김우빈은 그해 12월 팬 카페에 글을 올려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마쳤다고 전했다. 건강 상태에 관해 묻자, 소속사 관계자는 "건강하다"라고 짧게 답했다.
2008년 데뷔한 김우빈은 서울 S/S 컬렉션, F/W 컬렉션 무대에 올랐고, '보그걸', '엘르걸' 등 잡지 모델로도 활동했다.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 '뱀파이어 아이돌', '신사의 품격'에 출연했고 '학교 2013', '상속자들', '함부로 애틋하게' 등으로 주목받았다. 영화 '차형사', '친구 2', '기술자들', '스물', '마스터' 등에 출연했다.
또한 김우빈은 비인두암 진단을 받기 전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청'의 주인공 박상대 역에 캐스팅돼 작품을 준비 중이었다.
김우빈이 시상자로 나오는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오늘(21일) 저녁 8시 45분 SBS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