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하는 딕슨 마차도 (EPA=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선수 구성에 박차를 가했다.
롯데는 22일 "투수 애드리안 샘슨(28)과 내야수 딕슨 마차도(27)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샘슨은 총액 83만 9700달러(계약금 33만 9700달러, 연봉 50만 달러)에, 마차도는 총액 6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샘슨은 키 189cm, 체중 95kg의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다. 평균 구속 147km의 싱커성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제구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샘슨은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다. 올해는 텍사스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총 35경기(선발 15경기)에 출장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했다.
우투우타 유격수인 마차도는 201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를 오갔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활약하며 10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1, 17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마차도는 올 시즌 타격폼 교정에 성공해 장타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넓은 수비 범위와 정확한 송구 등 수비 능력도 탁월한 선수라는 설명이다.
롯데 구단은 "이번 영입으로 선발진과 센터라인을 강화했다"라며 "2020시즌 팀 전력 보강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전반적인 뎁스 강화를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