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이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 강화를 꾀했다.
OK저축은행은 22일 "레프트 이승준과 센터 장준호를 한국전력에 보내고 최홍석을 데려오는 2 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밝혔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트레이드다. OK저축은행은 레프트 송명근과 함께 공격을 이끌어줄 선수가 필요했다. 올 시즌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있는 한국전력은 젊은 레프트 자원과 확보와 센터진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최홍석은 2011~2012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의 전신인 드림식스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우리카드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다 2018~2019시즌 세터 노재욱과 트레이드로 한국전력에 합류했다.
올 시즌 8경기에서 44득점, 공격 성공률 39.56%를 기록 중인 최홍석은 잦은 기복으로 인해 주전 자리를 굳히지 못하면서 프로 데뷔 이후 3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국전력으로 이적하는 이승준은 2018~2019시즌 드래프트 3라운드 1순위로 OK저축은행에 합류했다. 두 시즌 전체 4경기 출전에 그친 이승준은 한국전력에서 기회를 노린다.
센터 장준호는 V-리그 통산 67경기에서 128점, 세트당 블로킹 0.295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20경기에 출전했지만 올 시즌은 손주형, 박원빈, 한상길, 전진선 등에 밀려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