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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우승의 날로 만들겠다"…전북 "마지막까지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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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우승의 날로 만들겠다"…전북 "마지막까지 최선을"

    K리그1 우승 향방은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사실상의 결승전은 무승부로 끝났다.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위 울산과 2위 전북의 맞대결. 우승을 확정하려던 울산도, 순위를 뒤집으려던 전북도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결국 K리그1 우승의 향방은 12월1일 열리는 최종 38라운드에서 결정된다.

    울산이 유리한 입장이다. 울산은 23승10무4패 승점 79점으로 2위 전북(21승13무3패 승점 76점)에 여전히 3점 앞서있다.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한다.

    울산은 최종전에서 포항을 만난다.

    동해안 더비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 특히 울산에게는 아픈 기억이 있다. 2013년 우승 기회를 잡고도 놓쳤다. 2위 포항에 승점 2점 앞선 상황에서 포항과 최종전에서 만났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하는 상황이지만, 후반 추가시간 김원일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눈물을 흘렸다.

    무승부로 아쉬워하는 전북과 울산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지만 울산 김도훈 감독 "과거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도훈 감독은 "부담보다는 과거라고 생각한다. 미래를 향해서 가야 하는 상황이고, 과거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면서 "올해 어떻게 해왔는지 생각하고 준비하면서 총력을 다해 우승의 날로 만들겠다. 트라우마를 사라지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은 강원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자력 우승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실낱 같은 희망은 남아있다. 최종전에서 강원을 잡고, 울산이 포항에 패하면 동률이 된다. 승점이 같을 경우 따지는 다득점(전북 71골, 울산 70골)과 골득실(전북 +39, 울산 +35)은 전북이 앞선다.

    전북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힘들지만, 아직 기회가 있기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마지막 38라운드까지 전북은 전북이 해야 할 것을 하고, 나머지는 운에 맡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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