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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성훈, 보내고 싶지 않아" 선수협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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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김성훈, 보내고 싶지 않아" 선수협 추모

    23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프로야구 한화 투수 김성훈의 영정 사진.(연합뉴스)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김성훈(21·한화)에 대해 프로야구 선수들이 추모의 뜻을 밝혔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이대호)는 24일 "예기치 못한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한화 이글스 김성훈 선수를 추모한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김성훈 선수는 성실한 야구 선수이자 팀의 일원으로서 팀과 동료 선수들에게 인정받았고 KBO 리그의 재목으로 성장할 것이 기대되는 선수였다"고 고인을 돌아봤다.

    이어 "김성훈 선수를 더이상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된다는 게 여전히 실감나지 않고, 이렇게 김성훈 선수를 보내고 싶지 않다"면서 "김성훈 선수가 팬들과 동료 선수들의 마음에 영원히 간직되길 바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고 고인의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화 구단은 23일 "김성훈이 광주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경찰에서 이와 관련한 사인과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실족에 따른 사고사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김성훈은 23일 오전 5시 20분께 광주 서구 한 건물 9층 옥상에서 7층 테라스로 떨어졌고, 사고 직후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김성훈은 2017년 신인 2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했다. 지난해 1군 데뷔했고, 통산 25경기 3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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