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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산 도착…한-아세안 정상외교 일정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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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부산 도착…한-아세안 정상외교 일정 본격 시작

    文, 3박4일간 아세안 정상외교전 위해 부산 도착
    첫 일정은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 참석
    참석 불발된 캄보디아 제외 아세안 모든 국가와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리셴룽 총리는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차 공식방한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부산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이어 이날 오전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오후 5시 10분쯤 김정숙 여사와 함께 전용기를 통해 김해공항에 도착해 본격적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했다.

    부산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첫번째 일정으로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에 참석한다.

    청와대는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 향상,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이라며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스마트시티 개발이 필요한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정상회의가 개막하는 25일에는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은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장모가 위독한 것으로 전해져 불발됐다.

    또 이날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CEO 서밋이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참석해 각국 정상은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5대그룹 총수,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등과 친교를 다지고 제반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6일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열리며, 공동언론발표가 계획돼 있다.

    같은날 문 대통령은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27일에는 메콩 5개국(태국·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과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한-메콩 미래 협력방안을 담은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한다.

    행사를 마친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로 돌아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8일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및 오찬을 끝으로 모든 아세안 정상외교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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