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혁주의생명신학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신학의 생명력을 강조한 개혁주의생명신학의 기반을 다지며 한국교회에 신학의 변화, 회복이 필요함을 알려온 개혁주의생명신학회가 이제 한국신학의 세계화라는 새로운 과제를 모색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다.” 이론에 머무는 신학이 아닌 실천을 강조한 개혁주의생명신학.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예장백석 총회장인 장종현 목사가 한국교회 문제의 근본 원인을 사변화되는 신학교육에서 찾으면서, 신학의 개혁과 회복을 촉구며 시작됐습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회는 이 개혁주의생명신학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지난 2009년 창립된 개혁주의생명신학회는 지금까지 20번의 정기학술대회와 학술지 발간을 통해 국내외 학자들의 논문 140여 편을 소개했습니다.
논문들은 개혁주의 생명신학의 성경적 토대를 굳건히 하는 동시에 개혁주의가 어떻게 신앙으로 실천되고 교회에서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연구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논문 140여 편 가운데 38%는 예배와 전도, 나눔 등 실천신학 분야에 집중됐습니다.
[장훈택 교수 / 개혁주의생명신학회 전 학회장]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이 한국교회를 살리고 신학을 살리고 영혼을 살릴 수 있다 이런 것에 중점을 두고 기도부분이 좀 더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고, 두 번째는거룩한 예배 산 예배를 드려야 된다는 차원에서 예배 신학에 대해서 논문이 많은 편이고요."
개혁주의생명신학회는 이제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미 학술지의 영문번역을 동시 발간하면서 세계화를 준비해온 개혁주의생명신학회는
해외 현지 신학교를 중점으로 하는 세계화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이경직 교수 / 개혁주의생명신학회 회장]
"개혁주의 생명신학의 7대 실천운동 중에 특별히 신학 회복운동,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다 라고 하는 이 부분을 선교현장의 신학교들의 교육에 있어서 적용해야 되지 않겠나.."
이경직 학회장은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는 한국식 커리큘럼과 교육방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신학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신학교육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개혁주의생명신학에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 자신들의 고유 사역을 유지하며 합력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획일적 세계화가 아닌 팀워크를 강조했습니다.
한국교회에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알리고 확산한 지 10년, 신학이 변해야 한다는 한국교계의 공감대를 이끌어낸 개혁주의생명신학회는 한국교회를 넘어 세계교회 신학의 변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이정우 편집 조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