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18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총회에 참석한 인원 모두의 지지를 얻고 최종 당선됐다.(사진=KPGA)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이 만장일치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18대 회장에 선출됐다.
KPGA는 26일 경기도 성남시 KPGA 빌딩에서 제18대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열고 참석자 전원의 찬성표를 얻은 구자철 후보의 당선을 확정해 발표했다.
200명의 KPGA 대의원 가운데 139명이 총회에 참석했고, 이들 모두가 구자철 신임 회장의 선출에 찬성했다. 구 신임회장의 임기는 2023년까지 4년이다.
1968년 창립된 KPGA 역사상 기업인 출신 회장은 故 허정구 초대 회장(삼양통상)과 제11대와 제12대 회장을 지낸 박삼구 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이어 구자철 당선자가 역대 세 번째다.
"우리 남자 선수들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출마를 결심했다"는 구자철 당선자는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드린다. 뚜벅뚜벅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 당선자는 "앞으로 사무국과 머리를 맞대고 좋은 아이디어를 내서 KPGA 회원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을 하고 대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원로 회원님들과 대의원을 포함해 회원 여러분 그리고 사무국과 일심동체가 되어 함께 나아가야 한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