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신임 위원장에 석현정 전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당선됐다.
공노총은 26일 강서구 KBS아레나홀에서 실시한 제5대 임원 선거에서 석현정씨가 새 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선거인단 간서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석현정씨는 투표인원 1천627명 가운데 828표(50.9%)를 얻어 799표(49.1%)를 얻은 최병욱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석 당선자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3년이다.
석 당선자는 선거 당시 '옳은 정책, 강한 투쟁'이라는 슬로건 아래 공무원노조법 폐지와 공무원의 노동3권 및 정치적 권리 보장,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석현정 당선자는 "17만 조합원들이 공무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단단하고 영향력 있는 공노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무총장은 석 당선자와 한조를 이뤄 출마한 고영관(서울시교육청공무원노조) 씨가 맡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또 여정섭 부산공무원노조 위원장 등 6명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