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 서울하늘 (사진=연합뉴스)
금천구 두산로와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동작구 흑석한강로 주변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8일 금천구 두산로와 범안로 일대, 영등포구 문래동 1가~4가, 동작구 서달로와 흑석한강로 일대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다음달초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해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저감특별법에 따라 자치단체장이 지정할 수 있는 구역으로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안심구역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3개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2016년~2018년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22~28마이크로그램(PM2.5기준)으로 서울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배출시설 주변에 주거지가 모여 있어 관리 필요성이 높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관리구역으로 지정되면 어린이와 노약자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고농도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한 환기시스템 설치, 스마트 에어샤워, 식물벽 조성 등의 주민지원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배출사업장 모니터링과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