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를 선두로 마칠 팀은 어디일까.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28일 수원체육관에서는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최종전이 열린다.
1, 2위 팀 간의 맞대결이다. GS칼텍스는 승점 22(7승 2패)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그 뒤를 현대건설(7승 2패·승점 19)이 바짝 뒤쫓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현대건설이 이날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승점 3을 보태 승리하면 다승으로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된다.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쳤던 GS칼텍스는 2라운드 역시 1위로 끝내길 기대한다.
외국인 선수의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GS칼텍스는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러츠를 믿는다. 현대건설은 마야의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한 헤일리 스펠만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헤일리는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웃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5년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의 지명을 받은 선수다. 당시 활약도 대단했다. 팀은 비록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헤일리는 득점 1위(776점)에 오르며 제 몫을 해냈다.
러츠는 승리로 팬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바람이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모두가 100%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팀 동료들과 합심하겠다"라며 "반드시 승리해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차상현 감독도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지난 경기 아쉽게 패했지만 우리는 젊은 팀인 만큼 매 경기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다"라며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