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은 GS THE FRESH(GS수퍼마켓의 새로운 이름)와 신석 먹거리 전용 공장(후레쉬퍼스트)에서 발생하는 음식 폐기물을 퇴비로 만들어 거래처 농장에 무상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음식 폐기물이 자체 유통망 안에서 퇴비로 재사용되는 순환 모델을 구축한 것은 유통업체 최초 사례다.
GS리테일은 퇴비를 우선 공급받을 거래처로 안성과 가평, 천안 소재 영농업체 3곳으로 정했다. 이들 업체는 GS리테일에 포도와 배 등을 공급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이번 음식 폐기물 순환 모델 구축을 통해 중소 거래처들이 사용하는 퇴비의 약 27% 수준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향후 퇴비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배출된 음식 폐기물은 14일 이상 발효 과정을 거쳐 퇴비로 만들어 진 뒤 GS리테일의 거래농가에 공급된다. 음식 폐기물의 수거와 운반, 퇴지 제조 및 포장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GS리테일이 부담한다.
GS리테일 정춘호 전략 부문장은 "다양한 먹거리로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고 있는 GS리테일이 버려지는 음식을 유효한 에너지로 재생하는 자원 순환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역할을 확대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