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 제공)
SK 와이번스가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SK는 28일 "새 외국인 투수 킹엄(28)과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등 총액 9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킹엄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의 우완 투수로 2010년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지명됐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2019년까지 2년간 피츠버그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9승 9패 평균자책점 6.08이다. 올 시즌에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7.2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45승 44패 평균자책점 3.51의 성적을 거뒀다.
SK는 킹엄에 대해 최고구속 시속 154㎞짜리 속구와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킹엄은 "아내와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시라도 빨리 팀 동료를 만나 한국 문화에 녹아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이미 로맥과 재계약하고 헨리 소사를 대신해 우완 리카르도 핀토를 영입한 SK는 킹엄을 품으면서 외국인 선수 조합을 마쳤다. 킹엄의 합류로 SK는 앙헬 산체스와 결별하게 됐다.
SK는 2019시즌 17승을 거두며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킨 산체스와 장기 계약을 제안하고 협의를 진행했지만 산체스의 미온적인 태도로 인해 결별 수순을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