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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올해 2% 성장 달성에 가용 정책수단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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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올해 2% 성장 달성에 가용 정책수단 총동원"

    신용평가사 피치 연례협의단 만나 "고용과 분배 지표 개선세" 강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올해 2%대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 연례협의단을 만나 이런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지난 26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방한중인 피치 연레협의단은 제임스 맥코맥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을 단장으로 제레미 주크 한국 국가신용등급 담당 부이사, 토마스 룩마커 한국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 등으로 구성됐다.

    홍 부총리는 "재정집행 최대화와 정책적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며 "중앙ㆍ재정ㆍ교육재정의 이월과 불용을 최소화한다면 추가경정예산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경기·교역 둔화 및 불확실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한국 경제도 수출과 투자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최근 고용 개선세가 뚜렷하고, 3분기 기준으로 5분위 배율이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는 등 분배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용평가사 피치의 연례협의단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선 IMF(국제통화기금)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전망치를 언급하며 "올해보다 성장세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IMF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2.2%, OECD는 2.3%로 전망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내년 경제정책의 중점 과제로 △단기적 경기반등 모멘텀 마련 △중장기적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구조개혁 △경제의 포용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선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진 않고 있"면서 "다만 관련 불확실성이 기업 활동에 부담이 되고 있는 만큼 일본의 수출규제가 가급적 조기에 해소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수출 규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간 실무급 협상이 곧 이뤄질 것"이라며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가 해제되더라도 주요 소재·부품 공급 안정화 및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피치 협의단은 "이번 연례협의를 통해 한국 경제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특히 홍 부총리와의 면담이 한국 정부의 정책 의지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고, 기재부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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