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상상인저축은행 본점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 사모펀드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상상인그룹 사건의 피고발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모텔에서 A(49)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지난 22일 오후 상상인그룹 계열사인 상상인저축은행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6시간가량 검찰 조사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상상인저축은행과 업체들 간 대출을 알선해준 혐의로 A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모 씨가 실질 대표로 있던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관련 주가 조작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작성한 유서를 발견했다. 유서에는 상상인그룹 사건과 관련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죄 등 혐의점이 없어 A 씨가 일단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