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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제40회 서울무용제' 대상에 '인슐라이'

    "세련된 안무와 현대 아파트 배경으로 현대인들의 삶의 모습 직관적으로 드러내"
    박원순 서울시장 "어려운 청년무용인에 뉴딜일자리, 공공임대아파트 제공"

    JCDance의 '인슐라이(insulae)' (사진=서울무용제 제공)

     

    올해로 40회를 맞은 '서울무용제'의 대상의 영예가 JCDance의 '인슐라이(insulae)'에게로 돌아갔다.

    서울무용제를 주관하는 한국무용협회는 2일 대상의 인슐라이를 비롯 제40회 서울무용제 경연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인슐라이'에 대해 "세련된 안무와 현대 아파트를 배경으로 현대인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드러낸 동시대성이 서울무용제가 지향하고자 하는 현대성과 작품성에 잘 맞았다"라며 대상 선정 배경을 밝혔다.

    안귀호 춤 프로젝트의 '갇힌 자의 위로(慰勞)'는 최우수상을 받았고, 댄스 컴퍼니 더 붓의 '곳'은 우수상과 안무상(변재범), 남자 최고무용상(김원영)을 수상했다.

    여자 최고무용상에는 휴먼스탕스 '원, 색'의 무용수 김지은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인자 (재)전문무용수 지원센터 이사장은 이번 서울무용제에 대해 "출품한 작품들이 전체적으로 각 장르마다 기존의 획일화된 테크닉과 구성, 그리고 메시지 전달에서 벗어나고자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하려고 하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열린 폐막식 자리에 함께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많은 청년무용인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일자리가 절실하다는 것과 평생 춤을 위해 살아온 많은 무용인들이 아직도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내년에 100명의 청년무용인들에게 뉴딜일자리로 취업의 길을 열어주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무용 활동을 하고 있는 무용인들에게 공공임대아파트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40회 서울무용제'는 지난 10월 12일 '4마리백조 페스티벌' 본선을 시작으로 지난달 29일까지 50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모두 132개 단체 1,200여명의 무용수가 참여해 지난 40년의 역사를 함께 축하하고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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