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와 재계약에 성공한 윌리엄 쿠에바스. (사진=연합뉴스)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2020시즌에도 kt위즈의 마운드를 지킨다.
kt는 2일 "쿠에바스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최대 10만 달러,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는 지난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3승 10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13승은 2015시즌 크리스 옥스프링(12승)의 기록을 넘어서는 구단 역대 최다승이다.
쿠에바스는 팀 에이스로 18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이숭용 kt 단장은 "쿠에바스는 2019시즌 다양한 구종을 활용했고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며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쿠에바스는 "kt에서 내년 시즌에도 뛰게 돼 영광스럽다"며 "2020시즌엔 팀 역대 최다승을 넘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개인훈련 중인 쿠에바스는 내년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