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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맹활약에도'…현대차 11월 부진, 기아차는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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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저 맹활약에도'…현대차 11월 부진, 기아차는 선방

    그랜저 1만 407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 올라
    현대차 11월 판매 39만 2247대…전년比 2.8%↓
    기아차 11월 판매 24만 8942대…전년比 0.8%↑

     

    사전계약 신기록을 세운 더 뉴 그랜저가 출시 첫 달만에 1만 대 넘게 팔리며 맹활약했지만 현대자동차의 11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 감소했다. 반면 기아자동차는 판매량이 소폭 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2일, 올해 11월 한 달간 내수 시장에서 6만 3160대, 해외 시장에서 32만 9087대를 팔아 총 39만 224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해 11월 판매량(40만 3368대)과 비교해 2.8% 감소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국내 판매는 1.5%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3%나 줄었다.

    판매 부진 속에서도 그랜저의 활약은 눈에 띈다. 그랜저는 총 1만 407대가 팔리며 국내 시장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탈환했다. 누적 계약 대수도 4만 대에 이른다.

    그랜저에 이어 쏘나타도 8832대가 팔렸고 아반떼는 4475대가 판매됐다.

    부진에 빠진 해외시장 판매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이 판매량을 끌어내리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별 상황과 고객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룰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의 11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다.

    기아차는 11월 한 달간 총 24만 8942대를 팔아 지난해 11월보다 판매량이 0.8% 늘었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보다 0.2%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가 1.1% 증가하며 총 판매량은 상승했다.

    특히 스포티지가 해외 시장에서 3만 7977대나 팔리며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서 리오(프라이드)가 2만 3911대, K3(포르테)가 2만 1826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출시를 열흘 앞둔 3세대 K5는 지난달 사전계약을 시작할 때부터 이미 많은 관심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디자인, 성능, 사양 등 모든 면에서 혁신적으로 진화한 3세대 K5는 올해 연말과 내년 기아차 판매 모멘텀 강화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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