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플레이어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NC 다이노스 박석민. (사진=연합뉴스)
NC 다이노스의 박석민이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박석민은 2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9 플레이어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프로야구선수협회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KBO리그 현역 선수들이 올 시즌 우수 선수를 직접 선정하는 유일한 상으로 2013년 제정돼 올해 일곱 번째를 맞이했다.
박석민은 올 시즌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19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선수협은 "박석민은 성적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안팎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2019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이대호 선수협회장과 스타플레이어상을 수상한 KIA 타이거즈 양현종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스타 플레이어상과 올해의 투수상 등 2관왕에 올랐다. 양현종은 29경기에 등판해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1위 성적이다.
키움 히어로즈 서건창은 재기 선수상을, kt위즈 배제성은 기량발전 선수상을 차지했다. NC 김태진과 양의지는 각각 올해의 신인선수상, 올해의 야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의 야수상, 투수상, 재기 선수상, 기량발전 선수상은 시상식 개최 전 선수들의 현장 투표로, 스타 플레이어상은 넷마블 마구마구의 게임 유저 투표로 수상자가 각각 결정됐다.
한편 퓨처스(2군) 선수상은 박종기(두산 베어스), 김은성(키움), 최준우(SK 와이번스), 강정현(LG 트윈스), 서호철(NC), 이상동(kt), 강이준(KIA), 박용민(삼성 라이온즈), 문동욱(한화 이글스), 최하늘(롯데 자이언츠)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