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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한국당, 나경원 교체하고 원내대표 경선

    박완수 사무총장 “임기연장 않기로 했다”
    황교안, 당직 ‘물갈이’ 직후 원내대표도 교체로 의견 정한 듯
    강석호, 유기준 등 출마 예상…다음주 경선 실시할 듯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

     

    자유한국당은 3일, 오는 11일 임기가 만료되는 나경원 원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고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당 박완수 사무총장은 이날 청와대 앞 천막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오늘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는데 지금 현재 얘기가 대두되고 있는 나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 여부에 대한 최고위원의 심의가 있었다”며 “의결 결과는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규정 관련 당규 24조에 의한 임기연장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나 원내대표는 이날 “금명간 임기 연장 여부를 묻는 의원총회를 열겠다”며 4일 의총 소집을 예고했다. 임기 만료 시점이 총선 전 6개월 이내이면 재신임이 가능한 규정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최고위는 이는 허가하지 않았다. 임기 연장을 불허한 것과 관련 황교안 대표의 의중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황 대표는 사무총장을 비롯한 임명직 당직자 전원의 사직서를 받은 뒤 일부를 재임명했다. 나 원내대표에 대한 교체 방침 역시 ‘당직 물갈이’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최고위가 신임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하기로 함에 따라 나 원내대표의 임기가 종료되는 다음 주중 선출을 위한 의총이 열릴 전망이다. 3선 강석호 의원은 출마 선언을 했고, 4선 유기준 의원의 선언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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