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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AWS와 손잡고 '초저지연' 5G MEC사업

    AWS, 글로벌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사업 파트너 중 한 곳으로 SKT 선택
    SKT "한국 ICT 기업 중 유일"

    그래픽=SKT 제공

     

    SK텔레콤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5G 기반 모바일 에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MEC) 사업을 추진한다.

    SKT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AWS 연례행사 '리인벤트(re:Invent)'에서 SKT과 AWS의 MEC 부문 협력이 발표됐다고 4일 밝혔다.

    AWS가 5G 기반 MEC 상용화를 위해 손잡은 한국 ICT 기업은 SKT이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MEC는 고객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5G의 핵심인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네트워크의 맨 끝 부분(edge)에서 데이터를 처리해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과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것.

    SKT은 '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를 통해 사용자 서비스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인프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AWS 웨이브렝스는 통신사의 5G 네트워크 맨 끝 부분에 컴퓨팅 및 스토리지 인프라를 구축해 개발자들이 한 자릿수 밀리세컨드(millisecond, 1000분의 1초) 수준의 초저지연 속도를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AWS는 이를 위해 각국 다양한 통신사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협력을 바탕으로 양사는 내년부터 공동으로 5G MEC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기업 고객 대상 5G MEC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으로, 유통 ∙ 게임 ∙ 미디어 ∙ 제조 기업들이 주 고객층이 될 것으로 양사는 보고 있다.

    SKT은 개별 기업 전용으로 맞춤형 MEC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개별 기업 전용 서비스는 5G MEC 인프라를 대상 기업 내부에 구축하는 것으로, 스마트팩토리 · 스마트오피스 등 5G 기반 B2B(기업간사업)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 고객이 주 대상이 된다.

    자체 MEC 인프라를 보유하면 대용량의 데이터도 내부에서 즉시 처리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고 SKT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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