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초교 어린이통학로 개선 전(사진=셔울시 제공)
서울시가 내년을 어린이보호구역 사고제로 원년으로 선언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강화하고 나섰다.
2022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606군데에 600 여 대의 과속단속CCTV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국‧시비 총 240억 원(연간 80억 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내 전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606군데 가운데 이달 중 28대를 설치 완료하고, 내년부터 3년 간 매년 200대씩 설치한다.
압구정초교 어린이통학로 개선 후(사진=서울시 제공)
현재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16,789곳 중 과속 단속용 무인카메라는 총 820대가 설치돼 설치율이 4.9%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 요인으로 꼽히는 불법주정차 단속을 위한 CCTV도 2022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설치한다.
학원가에도 어린이보호구역 신규 지정을 대폭 확대하고, 사고다발지점에는 대각선횡단보도 같은 차량감속시설을 맞춤형으로 설치하는 등 전방위 대책을 가동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사고위험지역은 과속단속 CCTV와 보행신호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방지턱과 과속경보표지판도 함께 설치해 차량감속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사업 설계부터 사업 대상지 선정, 사후 모니터링까지 내년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업 완성도를 높이려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