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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판 공공기관 이전'…경기관광공사 등 3곳 2024년 북부로

사회 일반

    '이재명판 공공기관 이전'…경기관광공사 등 3곳 2024년 북부로

    이 지사 "모범적인 국토 균형 발전 모델 만들 것"

    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원 등이 '경기북부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영진 경기문화재단 경영본부장,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준 고양시장,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 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원 원장.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3곳이 이르면 2024년 경기북부로 이전한다.

    경기도는 4일 오후 북부청사에서 이전대상 기관들과 고양시 등이 함께한 가운데 이런 내용의 '경기북부 균형 발전 및 문화·관광·교육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 공공기관 경기북부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에 오는 2024년 8월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시공사는 이전 부지 1만5천306㎡에 기업성장센터(연면적 13만㎡에 지하 4층~지상 15층)를 건립하며, 일부를 이전기관들에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는 2본부 85명 전체가 이전하며, 경기문화재단은 198명 중 박물관·미술관을 제외한 2실·1센터·2본부 75명이, 경기평생교육진흥원 역시 101명 중 1본부 20명 등 3개 기관에서 180명이 이전해 경기도 문화·관광·교육 통합청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26개(수원 17개, 부천·안산 2개씩, 성남·평택·이천·고양·포천 1개씩)로 이 중 24개가 경기남부에 집중돼 있다.

    도는 경기남부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북부에 전략 배치해 균형 발전의 주춧돌이 될 '경기도판 공공청사 이전사업'이라며 문화·관광·교육 분야 통합청사 운영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세계적인 문화예술·평화관광 허브로 육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명 지사는 협약식에서 "도가 추구하는 가치인 '공정한 세상'의 핵심은 불균형 해소"라며 "불균형 해소에 여전히 부족한, 상징적인 조치일 수도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게 진행해 모범적인 국토 균형 발전의 모델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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